[허수판독기] 효과적인 암기법, 자이가르닉 효과

 

1. 자이가르닉은 누구?

블루마 자이가르닉(Bluma Zeigarnik)은 소련 심리학자로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소련에서 실험 정신병리학을 별도의 학문으로 확립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1920년대에 그녀는 기억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여 중단된 작업과 완료된 작업과 관련하여 기억을 비교했습니다.

그녀는 중단된 작업이 완료된 작업보다 더 잘 기억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2. 자이가르닉 효과?

'자이가르닉 효과'란, 완료된 작업보다 완료되지 않은 작업을 더 쉽게 기억하는 경향을 말합니다.

 

일을 완료하지 못하고 중간에 그만뒀을 때, 그 일과 관련된 생각이 계속해서 떠오르는 현상이죠.

'미완성 효과'라고 하기도 합니다.

'자이가르닉 효과'는 공부에서는 물론 기억력, 글쓰기, 비즈니스, 마케팅, 협상 등 여러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는 독특한 심리 메커니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해결된 나쁜 기억이 계속해서 떠오를 때에는 자이가르닉 효과가 고통스러울 수 있습니다.

 

3. 의지가 약한 사람에게 필요한 공부법은?

게이트 키퍼 공부법

 

오디세우스가 돛대에 밧줄로 자신의 몸을 묶어 세이렌의 유혹을 뿌리쳤던 것처럼 타인에게 자신의 의지를 내맡기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학습 일정을 친구나 가족에게 공유하거나 SNS에 게시해 스스로를 통제하는 것이죠.

타인에게 노출되었다는 사실 자체로 공부 의지를 다잡게 하는 일종의 퍼블릭 포스팅(public posting)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 자이가르닉 효과의 변형 : 오브시안키나 효과

오브시안키나 효과는 연구를 수행한 마리아 오브시안키나(Maria Ovsiakina)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습니다.

 

오브시안키나 효과는 우리가 시작한 작업을 완료하려는 경향을 의미하는데요.

오브시안키나 효과에 따르면 해당 작업을 완료하려는 실제 인센티브가 없더라도 해당 작업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다는 사실 자체가 해당 작업을 "준필요"로 전환한다는 것입니다.

 

준필요란?

준필요 [욕구]는 의도나 목적에 따라 획득된 욕구입니다.

준필요는 결핍 지향적이며(부족하다는 인식에서 비롯됨) 상황에 따라 반응하며 정신에 긴장 상태를 생성하는 충족되지 않은 목표를 나타냅니다.

이는 준필요가 상황에 대한 반응으로 발생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시: 집세를 내기 위해 돈이 필요하다. 겨울에는 따뜻한 옷이 필요하다. 시험에 합격하려면 좋은 성적이 필요하다. 

 

준필요는 자신의 경험, 학습 및 개발을 기반으로 생깁니다.

불완전함이 주는 부담을 우리는 견디지 못하는 것이죠.

 

당신이 쓸데없는 생각을 많이 하는 이유가 궁금하세요?

 

[자기계발 이야기] 당신이 쓸데없는 생각(멍 때리기)이 많은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