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뉴스] 의대 증원 때문에 상위권 대학 합격이 쉬워진다?

요즘 의대 증원 소식 많이 들으셨죠?

선거를 겨냥한 의대 정원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많아서 정부는 4월 총선 전에 대학별 증원 규모를 서둘러 확정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의대 증원- 중상위권 합격

1. 의대 2,000명 더 뽑는다 현재 고3부터 5058명 선발

 

당장 올해 입시부터 2천 명씩 늘리겠다는 대규모 증원 계획에 의대 진학을 노리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의대 정원은 1997년 이후 27년 만이라고 하네요.

정부는 지난 6일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의대 증원 안을 의결했습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급속한 고령화로 늘어나는 의료 수요 등을 감안할 때 2035년까지 의사 수가 1만 5000명 부족할 것이란 수급 전망을 토대로 의대 증원 규모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는데요.

 

2. 의대 증원에 신난 입시설명회

 

의대 증원 소식에 힘입어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사교육 입시설명회에 집중되었습니다.

한 사교육 입시설명회에는 1천 명에 가까운 인파가 몰렸고 최상위권이 의대로 빠지는 경우를 생각하면서 중상위권의 합격이 더 쉬워지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3. 의대 증원에 따른 현실적인 문제

 

1) 의료계의 총파업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은 7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지도부가 총사퇴하고 연휴 뒤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되면 본격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했습니다.

대형병원 수술실 등에서 근무하는 전공의(인턴, 레지던트) 중 상당수도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전망되고 대한전공의협의회 설문조사에서 전국 수련병원 140여 곳 소속 전공의 1만여 명 중 88.2%가 의대 증원 시 파업 등 단체 행동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2) 대학의 부족한 시설

대학들은 늘어날 의대 정원을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습니다.

 

의료계에 따르면 향후 5년 내 퇴직 예정인 의대 기초의학 교수가 15%에 달할 정도로 가르칠 사람은 물론, 해부학 수업에 쓰이는 시신 등 의대 교육에 필요한 자재와 시설이 부족한 학교도 많습니다.

의대 정원의 60%를 해당 지역 출신으로 선발하도록 권고하는 정책도 대학에 따라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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