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꿀팁! 현 고3은 꼭 보세요!] 2024학년도 수능 영어 EBS 연계내용 분석

오늘은 2024학년도 수능 영어 EBS 연계내용을 분석하면서 2025학년도 수능 대비 영어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열심히 공부하시는 여러분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2024학년도 수능 영어 - EBS 연계율은 어느정도?

1. 2024학년도 수능 영어 총평

 

전년도 수능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되었고,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였습니다.

적정한 난이도에 변별도 높은 문항을 포함하였고 모든 문항이 공교육 내에서 출제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EBS 수능교재와의 연계율은 53.3%(24문항)입니다.

 

듣기 및 말하기 문항: EBS 수능교재에 나온 대화/담화를 재구성하거나 소재, 그림 및 도표 등을 활용한 문항이 12개 출제되었습니다.

읽기와 쓰기 문항: EBS 수능교재에서 지문과 도표, 그리고 안내문 등을 활용한 문항이 12개 출제되었습니다.

변별력 문항: 24번(제목 추론), 33번(빈칸 추론), 34번(빈칸 추론), 37번(글의 순서), 39번(문장 삽입)이 고난도 문항으로 출제되었습니다.

위 번호 문항들은 내용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글의 논리적 흐름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요하는 지문으로 구성되어 절대평가로 시행되는 수능 영어에서 변별력을 확보하고자 한 것으로 보입니다.

 

 

2. 출제경향 특징

 

1) EBS 연계 정책을 충실히 반영하여 EBS 수능교재를 50% 이상 반영

2) 전년도 수능보다 다소 어렵고 올해 9월 모의평가와 비슷했음.

3) 친숙한 소재의 지문 제시 및 변별력 확보를 위한 선택지 구성

4) 최근의 출제(작년 수능 및 9월 모의평가) 경향을 대체로 유지

 

3. EBS 교재 연계성 분석 내용

 

다음은 2024학년도 수능 영어와 EBS 교재 연계성 분석표입니다. 출처는 EBSi 홈페이지입니다. 

 

출처:  EBS홈페이지(ebsi.co.kr)

 

4. 파트별 세부 분석

 

1) 듣기 말하기

듣기·말하기 유형 총 17문항 중 12문항이 EBS 수능교재(수능특강 영어듣기, 수능완성(실전편)와 연계되어 출제되습니다.

특히 4번은 유사도가 상당히 높았는데, 콘 모양의 텐트와 의자 두 개 그리고 줄무늬 문양의 테이블보 그림이 EBS 수능교재와 똑같이 사용되어 체감 연계도를 높였습니다.

6번의 경우 크리스마스 선물로 텀블러와 열쇠고리를 사는 상황이 EBS 수능교재에서 다루었던 상황과 거의 흡사하며, 특히 텀블러의 특징을 설명하는 문장이 EBS 수능교재에서의 문장과 매우 유사한 점 등 체감 연계도를 높이려고 노력한 의지가 돋보였습니다.

말하기 유형 13번과 14번은 대화의 상황과 패턴이 상당히 유사하고 여러 어휘와 표현이 일치하였습니다.

 

2) 대의 파악(목적, 심경 변화, 주장, 함축적 의미 추론, 요지, 주제, 제목)

목적 문항에서 <수능특강(영어듣기)> 10강 1번 문항의 담화와 유사한 소재인 웹툰 교육 웹사이트에 관한 지문이 출제되었습니다.

심경 변화 추론 문항에서 <수능특강(영어독해연습)> Mini Test 1 16번 문항의 소재를 활용하여 밴쿠버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탑승하는 상황으로 지문이 출제되었습니다.

주제 문항에서 <수능특강(영어독해연습)> 6강 1번 문항과 유사한 소재 및 주제에 관한 지문이 출제되었습니다.

 

3) 도표, 내용 불일치, 실용문

도표 문항에서는 <수능완성(실전편)> 2회 25번을 참고하여 같은 해 다른 5개국의 비율을 보여주는 도표를 사용하여 문항을 출제하였습니다.

26번 내용 불일치 문항에서는 <수능특강(영어독해연습)> 2강 7번 문항 지문에 등장하는 Charles H. Townes에 관한 글이 지문으로 제시되었습니다.

실용문 문항 중 27번에서는 <수능특강(영어독해연습)> Mini Test 2 11번, 28번 문항에서는 <수능특강(영어독해연습)> Mini Test 1 10번과 유사한 내용의 실용문이 제시되었습니다.

 

4) 어법 및 어휘

29번 어법 문항은 밑줄 친 부분 중 틀린 것을 고르는 2점 문항이었고 비연계 문항으로 출제되었습니다.

30번 어휘 문항은 3점 문항으로 <수능특강(영어)> Test 2 17번과 유사한 소재를 다뤘으며, Delhi 마켓의 유연한 가격 측정 체계에 관한 지문이 사용되어 전체적인 글의 흐름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토대로 문맥에 적절하지 않은 어휘를 선택하는 문항이었습니다.

 

5) 빈칸 추론

4개의 빈칸 추론 문항이 출제되었으며 31번이 <수능완성(실전편)> 1회 29번의 소재와 연계되어 출제되었습니다.

31번과 32번 문항은 모두 2점 문항으로 글의 핵심 내용을 파악하면 수험생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33번과 34번은 모두 비연계로 출제되어 수험생이 체감하는 난도가 다소 높았습니다.

33번은 3점 문항으로 얼굴 사진을 보고 표현된 감정을 인지하는 실험을 소개하는 글이 출제되었고, 문항 해결에 있어서 내용 및 선택지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요하는 문항이었습니다.

3점으로 배정된 34번은 사람들이 거리를 바라보는 시각에 관한 내용으로, 지문을 마지막까지 충실하게 읽어내야 내용의 종합적 이해와 논리적 관계를 파악할 수 있으므로 상위권과 중위권 수험생들 사이의 변별력을 확보하는 기능을 하였습니다.

 

6) 쓰기(무관한 문장, 글의 순서, 문장 삽입)

38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비연계로 출제되었습니다.

36번은 글의 순서 문항으로 수험생에게 친숙한 소재인 협상에 관한 내용이, 37번은 집단 속에서 하나의 규범이 나타나게 되는 과정에 관해 다루고 있습니다.

몇 가지 단서만으로는 문제 해결이 어려웠을 것이며 순서를 파악하기 위해서 글의 논리적 흐름을 정확하게 이해해야 해서 난도가 다소 높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39번은 오탈자와 돌연변이의 영향력을 설명한 내용이 친숙한 소재지만 두 소재의 유사성과 차이점을 정확히 이해하는 종합적 사고력이 필요할 뿐 아니라 문장 간의 응집력이 탄탄하고 주어진 문장을 넣어야만 글의 논리적 완결성이 확보된다는 점에서 상위권과 중위권 수험생들 사이의 변별력을 확보하는 문항이었습니다.